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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A씨 해고…횡령 사기 등 혐의 수사기관에 고발”
대한체육회에서는 지난해 말 횡령 사건이 벌어졌다.
내부 감사 결과 한 직원이 다른 직원의 월급을 빼돌려 비트코인에 투자하고,프로야구 주심선수촌 카드를 훔쳐 소고기를 사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팀을 꾸려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내부에서 법인카드 횡령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
감사 결과 대한체육회 직원 A씨가 선수촌 운영부의 법인카드를 훔쳐 소고기 등 60만원어치를 사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문서를 위조한 정황도 포착됐다.
다른 부서에 자금이 필요한 것처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꾸며내 140만원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이때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허위로 조작할 수 있는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고 한다.
A씨는 또 사내 메일을 조작해 다른 직원의 급여 약 350만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도 조사됐는데,프로야구 주심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은 이밖에도 A씨가 법인카드 등을 사용해 일식집 등에서 공금 460만원가량을 임의로 썼다고 판단했다.
대한체육회는 A씨를 해고하고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이어 관리 책임자도 징계 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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