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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 확진 사례가 올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 80여 마리를 기르고 있던 안성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이 기르는 일부 소에서 피부 결절(혹) 등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관찰돼 방역 당국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의 발생으로 올해 첫 사례입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2022 한국시리즈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소가 감염되면
고열,2022 한국시리즈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식욕 부진,2022 한국시리즈우유 생산량 감소 등 농가와 산업에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에 첫 사례가 보고된 뒤 지난해 11월까지 총 107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감염이 확인된 소 6마리를 살처분하고 경기 안성시와 인접한 10개 시·군에 대해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음 날 새벽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에서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한 검사와 백신 접종을 통해 럼피스킨병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긴급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