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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보고서 공시…10개사 2분기 순이익 1.9조
서학개미·금리 하락 훈풍…PF 그림자 걷힌 영향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2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고 채권 금리 하락에 운용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프로야구 관중 연령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 등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 합산액은 1조879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1억1935억원)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 규모와 전년비 성장률이 가장 큰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3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반기 기준으로 가장 앞서 7109억원을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증권(2579억원)과 메리츠증권(2434억원),키움증권(2321억원)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프로야구 관중 연령51%,74%씩 증가했다.뒤이어 미래에셋증권이 2012억원,프로야구 관중 연령NH투자증권이 1972억원,KB증권이 1806억원,프로야구 관중 연령신한투자증권이 1315억원을 기록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감소해 521억원에 그쳤으며,하나증권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415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반기 기준으로는 올해 연간 순이익 1조원을 기대할 만한 증권사들이 다수 나왔다.한국투자증권(7109억원),삼성증권(5110억원)이 5000억원 넘는 순이익을 올렸으며 키움증권도 4770억원으로 약진했다.

2분기 수탁수수료는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95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뒤이어 시장 점유율이 높은 삼성증권(1778억원)과 키움증권(1766억원)도 높은 수수료 수익을 챙겼다.10개 증권사 전체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2분기 1조1076억원에서 1조1767억원으로 늘었다.

기업금융(IB)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은 회사별로 희비가 갈렸다.삼성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357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30% 늘어난 32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미래에셋증권은 32% 감소해 135억원에 그쳤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여파에서 벗어난 부분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꼽힌다.금리 하락으로 채권 평가손익도 개선됐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증권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4.9% 웃돌았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과 충당금 모두 양호했으며 글미 하락으로 채권 평가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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