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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사고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된 가운데 피해자 중 일부가 가족관계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23명의 피해자 가운데 부부와 자매,이종사촌 등 가족으로 확인된 6명이 같은 날 참화를 겪었다.
가장 먼저 가족으로 확인된 4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중국 국적)는 부부 사이로 확인됐다.
A씨는 중국 태생이었으나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B씨는 중국 국적인 상태로 국내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화재 사고로 숨을 거둔 50대 여성 C씨와 40대 여성 D씨는 7살 터울의 자매였으며 20대 남성 E씨와 20대 여성 F씨는 이종사촌사이로 파악됐다.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 같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시민사회와 각계각층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아리셀 화재 피해자를 위한 분향소는 아리셀이 위치한 화성시청과 경기도청,마카비하이파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어린이공원 등에 설치돼있다.
조문 행렬은 화성시청에 분향소가 설치된 지난 25일부터 이어졌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통해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27일 이민근 안산시장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마카비하이파이홍근(화성1)·박명원(화성2)·신미숙(화성4)·김태형(화성5)·김회철(화성6)·이진형(화성7)·박진영(화성8) 의원 등 화성지역 도의원들이 화성시청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을 기렸다.
28일에는 박주민·송옥주·박지혜·이상식·이수진·박희승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과 중홍눠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화성시청 분향소를 방문했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등은 29일 추모를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
한편,28일에는 아리셀 화재 유가족들이 희생자 23명 중 한국인 3명,중국인 14명 등 17명의 유가족 80여명이 참여한 협의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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