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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부장(장관)이 한류가 쇠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만류'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각)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은 리위안 문화부장이 전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리 부장은 대만의 소설가,2024 kbo 매진시나리오 작가로 지난달 20일 부장에 취임했다.
리 부장은 "한류를 정말 많이 도와준 것은 대만"이라며 "2000년대 대만 TV 업계가 모두 한국 드라마를 구매했고,2024 kbo 매진오후 8시에 TV를 켜면 한국 드라마로 뒤덮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대만의 드라마와 영화가 한국과 비교해 20년쯤 뒤처졌지만,2024 kbo 매진최근 대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한류(韓流·코리안 웨이브)는 쇠퇴하고 있다.이제 대류(台流·대만 웨이브)의 차례라고 여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의 중·청년층 감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이제 한국 드라마를 사 오던 '풍조'를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특히 많은 대만 감독이 만든 다양한 주제의 우수 작품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리 부장은 2008년 웨이더성 감독 영화 '하이자오 7번지'(海角7號) 개봉으로 대만 영화가 관심을 모았는데 이제 대만 영화와 TV가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이 먼저"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만 문화부 장관이 많은 한국 드라마를 구매하는 등 한류가 성장하는데 대만이 아주 크게 이바지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물론 (대만이) 어느 정도 기여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중화권 리더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열등감'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21년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치를 담그는 사진과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특히 K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길 바란다"며 "그게 바로 문화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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