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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경찰,베로나 대 로마지난 1월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기각
보완수사 거쳐 재신청…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오후[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현직 메이저리거 류현진(37·한화이글스)과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술자리 폭행 사건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와 전 소속사 팀장 A씨가 구속갈림길에 섰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이에 지난달 27일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김씨는 병역 특례를 받고 있었다.김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을 건넸으나,베로나 대 로마임씨의 공갈·협박이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임씨는 류씨에게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해 3억8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