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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LGU+ 손잡고 시스템 구축 돌입…상품 개발 협력도
단통법 폐지 등 여파로 시장 성장 제동…번호이동 순증 급감
"통신+금융 협업 필수 시대…통신시장 활성화 기여" 포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은행이 올 연말 알뜰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낸다.KB국민은행에 이은 두번째 금융권 알뜰폰으로 이통사 중심으로 짜여진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할 새로운 메기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날인 11일 알뜰폰 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 사업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사업 시작을 목표로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를 위한 통신망과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또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 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도 함께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앞서 나온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데 있다.
리브엠은 2019년 4월 첫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출시됐다.리브엠의 가입자 수는 42만여 명 수준으로 알뜰폰 업계 5위를 차지할 만큼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자체 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요금 혜택을 비롯해 친구 결합,브룬청년요금제 등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같은 전략으로 리브엠은 SK텔레콤,KT,브룬LG유플러스보다 높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이동통신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제치고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근 성장가도를 달리던 알뜰폰 업계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라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루키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특히 정부는 대형 사업자 진입을 통해 이통3사 체제로 굳어진 이동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번호이동으로 이통사 가입자를 꾸준히 빼앗아 왔다.이를 바탕으로 가입자 수를 계속 늘렸고 최근에는 900만 회선을 넘어섰다.하지만 1000만 돌파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가 올 초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카드를 꺼내들면서 엄격하게 실시했던 이동통신 시장 불법 보조금 단속을 풀자 번호이동 움직임이 알뜰폰에서 이통사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당장 지난달 들어 알뜰폰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 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올 1월 7만8060건이었다면 5월에는 1만4451건으로 81.5%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이통3사는 번호이동 순감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1월 SK텔레콤이 3만2331건,브룬KT 2만7529건,LG유플러스 1만8200건 순감했다면 5월에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6665건,브룬1만476건 순감하는 것으로 규모가 줄었다.LG유플러스는 2690건 순증으로 돌아섰다.
게다가 우리은행은 저렴한 요금제를 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리브엠의 경우 한 때 저가 마케팅으로 가입자 몰이를 했지만,브룬중소 알뜰폰과의 상생을 위해 요금제 원가(망 도매대가)의 90% 이하로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금융권 알뜰폰이 자본력을 등에 업고 출혈 경쟁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은행의 경쟁력은 기존 이동통신 업계에서 나오지 못한 새로운 상품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가 거래하는 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 통신사에 금융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의에 응답자 60%가‘있다’고 답했다.
금융사 알뜰폰 의용 의향 자체를 묻는 질문에는 38% 정도만이‘있다’고 대답했으나 알뜰폰 서비스 금융사가 주거래 은행인지,주거래 은행의 금리우대 혜택이 추가되는 지에 따라 각각 10%포인트(p),12%p가 증가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이 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을 통해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금융권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이용 의향은 일반 알뜰폰보다 높지 않지만 기대치는 더 높았다"며 "리브모바일에 대한 정부 정식 인가를 계기로 신규 진출을 노리는 금융사에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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