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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공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 2대가 지난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안 불명의 장소에서 비행하고 있다.2024.08.1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로 이전된 F-16 전투기의 몰도바내 비행장 주둔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몰도바의 고위 외교관을 초치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공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 2대가 지난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안 불명의 장소에서 비행하고 있다.2024.08.14.](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8/14/NISI20240804_0001354675_web_20240804231025_20240814042220613.jpg?type=w647)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주재 몰도바 대리대사를 초치했다"며 "러시아 외교관들은 러시아와 몰도바 언론에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권으로 이전한 F-16 전투기가 몰도바 비행장에 주둔하고 그곳에서 러시아 영토를 폭격하기 위한 출격을 수행할 것이라는 정보가 언론에 등장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초치한 몰도바측 외교관에게 몰도바의 지속적인 군사화와 나토(NATO) 회원국 파견부대와 몰도바군의 합동 훈련에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러한 추세가 몰도바의 영구 중립이라는 헌법적 지위와 독립국가연합(CIS) 헌장 문서에 따른 의무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러한 행동이 트란스니스트리아(친러 공화국) 정착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상당수의 러시아 시민이 거주하는 몰도바 자체의 안보를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몰도바 측에 몰도바 공화국의 국가 지위의 기반인 중립적 지위를 엄격히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에 기여하거나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변 상황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몰도바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외무부가 F-16 전투기가 몰도바에 주둔할 것이라는 보도를 언급한 후,가상 슬롯몰도바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전투기를 주둔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몰도바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몰도바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항공기를 포함한 무기와 군사 장비를 주둔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먄서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