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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FTSE100 기업 중 5곳이상 사기시도
각 회사별 맞춤형으로 송금사기 유도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기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딥페이크기술을 활용해 회사 최고경영자(CEO)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돈을 송금하라는 사기까지 벌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더타임스는‘딥페이크 사기범들이 FTSE CEO를 사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AI가 생성한 음성메모로 직원들을 속여 송금을 유도하는 식이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달동안 이같은 CEO사기가 늘어나고 있으며,올해만 최소 5개이상의 FTSE100기업이 사칭 공격을 받았다.더타임스는 실제 사례를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보안회사 시큐어웍스의 에이든 시놋 연구원은 “CEO 사기는 딥페이크와 함께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CEO의 목소리나 사진을 AI가 합성한 뒤 왓츠앱을 CEO사진과 함께 음성메시지를 보내고 긴급한 사용을 위해 돈을 송금하라는 식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칭 공격을 받은 상장사 WPP의 마크 리드 CEO는 “이런 수법은 일반대중을 향한 사기 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맞춤형으로 고안되었다”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영국 전자회사인 디스커버IE에서는 한 신입사원이 사내변호사로부터 특정 회사인수를 위해 50만파운드를 송금하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메시지는 총거래 금액의 1%를 계약금으로 지불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실제 디스커버IE는 해당회사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해당 신입사원에게는 CEO인 닉 제프리스의 음성메시지가 추가로 전송되었으며,이를 들은 제프리스 CEO는 “실제 내 목소리처럼 들린다”며 “AI인지 그냥 편집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2023년 FBI 보고서의 조사결과 인터넷 사칭사기 건수는 약 30만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