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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자 측은 여전히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호텔을 나서자마자 가속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정지 당시 스키드마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기록 장치,트볼EDR 국과수 분석 결과가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가해자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뒤 역주행으로 달리다 교차로 인근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경찰이 가해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트볼가해자는 호텔 입구를 나오자마자 가속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자 측은 여전히 차량 급발진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어제(2일) 참고인 조사에서 차량 동승자인 가해자 아내는 "브레이크가 안 들어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현장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스키드마크'는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급발진' 여부를 가리려면,트볼차량 기록 장치 EDR 분석 결과가 중요한데요.
경찰의 EDR 데이터 자체 분석 결과,트볼가해자는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EDR 데이터만으로는 급발진을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경찰은 보다 자세한 원인 규명을 위해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어제 동승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차후에 피해 차량인 BMW,트볼소나타 차주를 조사할 계획인데요.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가해자 조사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의료진 소견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는 경상자가 한 명 더 늘면서,트볼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남대문경찰서 #시청역 #역주행 #인도_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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