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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한국의 육류 공급 필요에 맞춰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특히 품질과 위생,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모든 음식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SIAVS(국제 동물 단백질 무역 박람회)에서 리카르도 산틴 ABPA(브라질동물 단백질협회) 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ABPA 
지난 6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SIAVS(국제 동물 단백질 무역 박람회)’행사장에서 만난 리카르도 산틴 ABPA 회장이 브라질의 한국 육류 시장 진출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SIAVS는 브라질에서 2년마다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동물 단백질 생산·유통 박람회다.육류 수출업자나 육류 생산 장비나 사료 관련 업체,볼로냐 fc 1909 대 라치오 통계학계 및 전문가 등 320여개 업체,2만 5000여명이 모여 정보를 공유한다.
리카르도 회장이 있는 ABPA(The brazilian protein association·브라질 동물 단백질 협회)가 행사를 주관한다.이들은 브라질의 가금류 및 양돈 산업을 대표하는데,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브라질 소고기 생산업자들을 대표하는 ABIEC(The Brazilian Association of Meat Exporting Industries)도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브라질 돼지고기,볼로냐 fc 1909 대 라치오 통계줄어드는 EU산 돼지고기 대체할 수 있어” 지난 5일 브라질 상파울루 SIAVS(국제 동물 단백질 무역 박람회)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리카르도 산틴 ABPA 회장이 브라질 닭고기 수출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브라질은 2022년 기준 소고기·닭고기 생산량 세계 2위,돼지고기 생산량 세계 4위의 주요 육류 생산국이다.광활한 영토와 온난한 기후로 전통적으로 농축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손꼽혀왔다.사료의 주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 역시 주요 생산국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육류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브라질은 특히 한국에 닭고기를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매년 국내에 수입·유통되는 15만톤의 닭고기 중 70% 이상이 브라질산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또한 한국은 연간 약 200만톤의 돼지고기를 해외에서 수입하는데,브라질 돼지고기는 2022년 기준 15만톤 가량이 수입했고 해마다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SIAVS(국제 동물 단백질 무역 박람회) 전시장./김승현 기자 
리카르도 회장은 “유럽연합(EU)이 돼지고기의 생산과 수출을 줄이고 있는만큼 브라질이 일부 수입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미 브라질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부터 유럽연합,일본,캐나다 등 가장 까다로운 국가들의 보건 당국에 의해 검역을 받고 있고 브라질은 조류인플루엔자나 아프리카돼지열병,볼로냐 fc 1909 대 라치오 통계광우병 등의 질병에서도 자유롭다”고 했다.육류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선진국 시장 소비자들에 대해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내민 것이다.
◇”브라질 축산업,아마존 파괴와 거리 멀어”…지속가능성 강조
최근 글로벌 축산업에서는 환경 보호와 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동물 복지(Animal welfare) 등을 강조하는 추세다.ABPA 측도 지난 6~8일 사흘간 이어진 행사 내내 이를 힘주어 말했다.특히 일부 외신들에서 보도된 “브라질의 축산업이 아마존 삼림 파괴를 일으킨다”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리카르도 회장은 “브라질의 돼지고기와 닭고기 생산지의 80%가 브라질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며 “아마존 지역에서 2000km나 떨어진 거리”라고 했다.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SIAVS(국제 동물 단백질 무역 박람회) 박람회장에 설치된 가상현실 코너.기기를 쓰면 브라질 육가공업체의 공정 과정을 1인칭 관점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다./ABPA 
실제 SIAVS 박람회장에서도 브라질 육가공업체들이 준수한다는 지속가능성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장이 있었다.준비된 장치를 머리에 쓰니,1인칭 시점에서 브라질의 돈육 소시지 제조 공장의 위생 및 안전성 수준에 대해 3분여가량 체험해볼 수 있었다.실제로 브라질에서 만난 JBS,BRF 등 세계적인 육가공업체 관계자들도 태양열 에너지 사용과 동물 복지,물 사용 절약 등 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SIAVS 박람회장에는 반가운 한국 기업도 만날 수 있었다.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인‘CJ바이오’였다.CJ바이오는 소와 돼지의 사료에 넣는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등을 현지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기업 부스를 찾아가니 브라질 현지 관계자들이 제품과 팜플렛을 둘러보고 있었다.CJ바이오 관계자는 “사료용 아미노산 제조업체가 브라질 현지 기업과 CJ바이오 단 두 곳뿐”이라며 “브라질 축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이다보니 제품 경쟁력을 더욱 알리고 싶어 SIAVS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