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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 시각) 열린 가운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도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미들턴 왕세자빈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BBC,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한 군기 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이 버킹엄궁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더몰 등지에서 열렸다.이날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군인 1400명,군악대 250명,말 200여 필이 동원됐다.
찰스 3세는 제복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뒤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다.찰스 3세는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찰스 3세의 생일을 기념한 군기 분열식은 즉위 이후 두 번째로,미국 자메이카 축구지난 2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후 처음이다.
장난 윌리엄 왕세자 가족은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 분열식을 지켜봤다.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에 넓은 챙의 모자를 쓰고 조지 왕자,샬럿 공주,루이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퍼레이드를 가리키며 자녀에게 말을 거는 모습도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이후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3월에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왕세자빈은 전날 성명을 통해 군기 분열식 참석 계획을 발표했다.왕세자빈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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