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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1400억원 보유 지분 가치 '껑충'역대급 호실적에 크래프톤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요동치는 가운데 넵튠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주식은 전일 대비 12.97%p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시가총액은 15조8517억원으로 유가증권 중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의 이같은 강세는 지난 12일 공시한 2024년도 2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7% 상승한 7070억원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52.6%,야구 약속의 8회165.7% 급등한 3321억원과 34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호실적에 증권가도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 흥행에 따른 이익 상승세를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게임 업종 내 대안이 없는 최우선 종목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크래프톤의 '몸값'이 뛰면서 게임사 넵튠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넵튠은 2017년초 크래프톤 주식 50억원어치 지분(주당 3만원)을 사들인 바 있는데,야구 약속의 8회13일 종가 기준 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43만3330주) 가치는 1400억원을 넘어섰다.지분 가치가 무려 2700% 넘게 상승한 셈이다.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은 넵튠 시가총액(2503억원)의 50%를 상회하는 규모일 정도다.
넵튠과 크래프톤이 투자 선순환 고리로 엮여 있는 관계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2018년 카카오게임즈가 크래프톤 등 게임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확보한 자금을 넵튠 등에 재투자했기 때문이다.아울러 넵튠은 2019년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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