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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프랑스산 코냑…독일 자동차 등 추가 관세 검토도
중국 정부가 오는 18일 유럽연합(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중국 상무부는 5일 누리집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는 지난 1월5일 유럽연합산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조사과정의 공정성,강비나 반라공평성,강비나 반라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텔,강비나 반라헤네시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신청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상무부는 오는 18일 업계 관계자를 불러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성 조처로 보인다.유럽연합은 하루 전인 4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37.6% 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다만 이는 최종 결정이 아니며,강비나 반라오는 11월 유럽연합 27개국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특히 이번 조처는 프랑스를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브랜디는 중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증류주이며,강비나 반라수입 브랜디의 99%가 프랑스산 코냑으로 알려졌다.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통해 프랑스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통해 자국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해 왔다.중국은 유럽산 브랜디뿐만 아니라 독일 등이 강점을 가진 고배기량 가솔린차,강비나 반라스페인·덴마크 등이 중국에 많이 수출하는 돼지고기,유제품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