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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잔디를 관리를 하는 곳은 단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골프장 555곳에서 사용된 농약은 208.2t이었습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10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한 골프장 농약 사용량은 2022년 처음으로 전년(골프장 546곳·213.7t)보다 감소했습니다.
단위 면적당 농약 사용량도 2022년 6.84㎏으로,아시안컵 이겨2021년(7.17㎏) 대비 4.6% 줄었습니다.
하지만 10년여 전과 비교하면 골프장 수도,아시안컵 이겨농약 사용량도 늘었습니다.
2010년 기준 골프장 수는 396곳,농약 사용량은 115.8t입니다.2022년까지 12년 사이 골프장 수는 40.2%,농약 사용량은 79.8% 증가했습니다.
골프장 그린·페어웨이와 연못,물 유출구에서 연 2회 잔류농약을 확인한 결과 94.6%인 525곳에서 잔디·수목용 농약 18종이 검출됐습니다.2021년에는 546곳 중 522곳(95.6%)에서 잔류농약이 나왔습니다.맹·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법으로 골프장을 관리하는 곳은 제주의 에코랜드지씨와 의령친환경골프장 등 2곳이었습니다.
이 2곳은 2021년에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단위 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적은 골프장은 에덴씨씨(0.01㎏),아시안컵 이겨레이크힐스 제주씨씨(0.95㎏),아시안컵 이겨천룡골프장(1.03㎏)이었습니다.
이들 골프장은 3년 연속 농약 저사용 골프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골프장 농약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교육과 제도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매년 4~6월 상반기와 7~9월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농약 잔류량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사 항목은 환경부 고시로 지정된 농약 27종과 제주도 고시로 공급과 사용 제한된 2종 등 모두 29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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