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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당첨자 추첨나스닥과 반대 움직임.마운트곡스 영향"
웹3 플랫폼서 해리스 대선 승리 확률 54%까지 상승…역대 최고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뉴욕증시 상승 따라가지 못한 비트코인,8000만원선 반납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소비지표 개선으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달리 하락세를 탔다.
16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당첨자 추첨전일 같은 시간 대비 2.5% 하락한 8070만원대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전날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969조4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시장의 예상치를 0.4% 상회한 것으로,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소비력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험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치(23만6000명)를 하회했다.
이같은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으로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탔다.
전일 83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경 8000만원선까지 반납하며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약세를 보였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27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당첨자 추첨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애널리스트 "가상자산 시장,나스닥과 반대 움직임.마운트곡스 영향 가능성"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전일 뉴욕증시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한 배경에 마운트곡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외환 미디어 포렉스라이브에 따르면 아담 버튼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시장이 전일 주식 시장과 유사하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이는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 유통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나스닥 지수는 블랙 먼데이 이전인 7월31일 수준을 회복했다.나스닥의 랠리 이유는 인공지능(AI) 관심 증가도 있겠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이 양호하다는 해석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 탈중앙 시장서 본 해리스 대선 승리 확률 54%까지 상승…역대 최고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이 54%가량 된다고 내다봤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해리스 부통령의 11월 미국 대선 승리 확률을 54%,당첨자 추첨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을 44%로 점쳤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된 투표 중 역대 최고치다.
◇ 트럼프 장남,신규 가상자산 사업 관련 텔레그램 채널 오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가상자산 사업 관련 텔레그램 채널을 오픈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을 공개했다.새 디파이(탈중앙금융) 사업의 티저격이라고 볼 수 있다.
트럼프 후보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디지털 부동산과 관련된 가상자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 증시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반감기 이후 3조원 규모 자금 조달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반감기 이후 약 22억달러(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브릿지컨설팅의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13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 9개 기업이 선순위 전환사채를 통해 12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채굴기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는 지난 분기 4억5800만달러,3분기까지 추가로 5억3000만달러를 자금으로 확보했다"며 "이러한 자금 조달은 채굴자들이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까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