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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우리교회(128) / 원천교회(서울 서대문구)
성령의 생수 뿜어내 지역 사회 섬기는 교회
체계적 사역위해 '원천사회복지단' 설립
'사랑의 쌀 독'…대표적 긍휼사역 10여년 섬겨
쌀독 헌금모아 매달 최상품 쌀 2톤 정도 전달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대규모 지역축제로 자리잡아
문화공연단 세워 1년에 다섯차례 드라마 예배
평신도 중심 교회 지향…다양한 변화 추구
평신도 사역자,모든 섬김 사명으로 감당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자리한 원천교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자리한 원천교회 [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북중미 월드컵 예선 c조우리교회.
 
128번째 순서로 지역의 메마른 땅을 적시는 원천이 되고자 지역 사회를 섬기며 평신도들에 의해 교회가 움직이고 있는 서울 원천교회를 만나본다. 
 
50년 전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세워진 원천교회.
 
이사야서 35장 7절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라는 구절에서 이름을 딴 원천교회. 
 
지역사회에 숨겨진 교회로서 지역의 메마른 땅을 적시는 원천이 되자,또 성령의 생수를 뿜어내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원천이 되기 위해 성도들을 기쁘게 하는 교회보다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문강원 원천교회담임목사
문강원 원천교회담임목사
[문강원목사/원천교회 담임]
"교회는 지역교회여야 한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초대교회도 지역교회였잖아요.그래서 가정,지역 이것을 떠나서는 교회가 그곳에 있을 이유가 있을까?할 정도로 지역과 밀접한 관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담장 밖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그런 노력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요.많은 사역이 교회 안에 성도들을 기쁘게 하고 충족시키는 프로그램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긍휼사역들,북중미 월드컵 예선 c조교육 사역들,또 사회 참여 사역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천교회는 사역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2022년 '원천사회복지단'을 설립했다.
원천교회는 사역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2022년 '원천사회복지단'을 설립했다.
반찬나눔,노숙자 섬김 등의 긍휼사역을 지속적으로 해 온 원천교회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을 펼치기 위해 2년 전 '원천사회복지단'을 설립했다.
 
[문강원목사/원천교회 담임]
"교회안의 여러 가지 긍휼사역들을 다 모았습니다.어르신센터,데이케어센터,청소년 효행봉사단,또 요양보호센터 또 사랑의 쌀 독,북중미 월드컵 예선 c조그리고 또 여러 가지 상담 프로그램을 하는 성도들,이렇게 다 같이 모아서 원천교회가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보여주기보다는 교회가 왜 필요한가?여러분에게 교회가 왜 있어야 하는가?이런 것들을 좀 보여주고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죠."
 
쌀이 없어 단 한명의 굶주린 주민이 없도록 10여 년 동안 교회 구석진 곳에서 사랑을 전하고 있는 '사랑의 쌀 독'.
 
원천교회의 대표적인 긍휼사역 가운데 하나다.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 쌀 독 헌금을 모아 매달 2톤 정도의 최상품의 쌀이 전달된다. 
 
사랑의 쌀독은 앞으로도 계속 자리를 지키며 가득 채워나갈 예정이다. 
 
장상근 은퇴장로
장상근 은퇴장로
[장상근/원천교회은퇴장로]
"올해가 우리 교회가 50주년입니다.50주년이 아니라 100년,200년 계속 가면 좋겠고,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해 주시고 또 저를 이렇게 교회에 헌신하게끔 해주신 것을 다 감사드립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원천교회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해마다 홍제천 일대에서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원천교회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해마다 홍제천 일대에서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올해 14년째 홍제천 일대에서 열린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는 지난 어린이날 5만9천명이 모여 어린이 행사로는 가장 규모가 큰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세상의 문화와 교회 문화를 접목하기 위해 문화공연단도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공연단은 1년에 다섯 차례 정도 짧은 드라마 예배를 진행하는 등 전통 예배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년 다섯차례 정도 진행하고 있는 '짧은 드라마' 예배
매년 다섯차례 정도 진행하고 있는 '짧은 드라마' 예배
[문강원목사/원천교회 담임]
"저희 교회 작가 권사님께서 1년 5주 정도를 미리 저와 협약해서 날짜를 정해놓고 그날의 제 설교 5편을 먼저 드립니다.그러면 그때부터 쓰기 시작하시는 거예요.제 설교 본문에 가장 부합되게 시나리오를 만드시고 연극배우들을 정해서 뽑고 그래서 훈련을 시키십니다.어떨 때는 3명 정도가 출연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한 12명 출연하기도 하고요.그래서 한 10여 분 동안 그날 설교에 가장 잘 현대화시켜서 아주 웃기기도 하고 감동도 있고,또 눈물도 있고 그런 연극을 잠깐 합니다.그리고 제가 나와서 이 연극에 대한 설명을 하고 성경과 접목시켜서 성경을 이해하는 그런 드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원천교회는 평신도중심의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문강원목사/원천교회 담임]
"어떻게 하면 평신도들이 교역자들이 하는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제가 좀 재미있는 발상을 했었어요.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고민했던 것이 평신도 사역 개발 부서를 만드는 거였죠.그래서 평신도들이 목사님 이런 거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하면 그거를 당신이 맡아주십시오.이렇게 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시작된 평신도사역은 3대교구로 구성돼 각각의 교구별로 교회가 움직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구식구들을 위한 기도. 
 
강현주집사(1대교구장)
강현주집사(1대교구장)
[강현주집사/1대교구장]
"심방도 하고요.제일 중요한 거는 저는 이제 제가 교구장을 하면서 기도의 지경을 넓혀졌다고 해야 될까요?저희 교부원들 기도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구역원들의 어떤 기도 제목이라든지 내가 심방을 통해서 그 구역원들의 상황들을 알게 되잖아요.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이 많이 는 게 제가 교구장을 하면서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제 삶의 변화인 것 같고 또 저희가 애경사들을 챙길 때 사실 지방이 어디든 불구하고 가거든요.함께 교구 목사님,대교구장님 다 함께하는 사역이지만 거기서 그분들을 위로하고 많은 힘을 얻으시더라고요.그 과정을 통해서 되게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신도사역자들은 모든 섬김을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홍은미 집사(3대교구장)
홍은미 집사(3대교구장)
[홍은미집사/3대교구장]
"저희 목사님께서 새해가 되면 항상 교구장들 심방을 해 주세요.그때 처음으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으세요.이 자리에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꼭 있어야 되는 자리이고 이 자리에서 섬겨야만 되는 그런 사람들이 이 자리에 있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정말로 내가 그렇게 섬겨야 되는 귀한 자리를 저에게 하나님께서 정말로 보내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정말 귀하게 여기며 사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장용자권사(2대교구장)
장용자권사(2대교구장)
[장용자권사/2대교구장]
"주의 종의 권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많은데 저희 교회는 평신도 사역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을 하세요.담임 목사님께서 그런 부분이 평신도 사역자로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에 되게 감사하고,또 평신도 사역자로 이렇게 쓰임을 받으면서 주의 종들의 어떤 어려움이나 어떤 해나가는 부분들에 있어서 되게 많이 공감을 하고 이해하는 부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지역사회를 섬기며 평신도중심의 교회를 지향하고 있는 원천교회. 
 
원천교회의 가족주일예배 모습
원천교회의 가족주일예배 모습
'성령으로 자유하라'는 표어를 내걸고 순종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문강원목사/원천교회 담임]
"내가 사람을 두려워하랴,하나님을 두려워하랴 그 말씀이 저는 항상 마음에 강하게 있습니다.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우리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생각 합니다.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뭐라 그래도 할 것이고,환영하고 칭찬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원치 않은 일이라면 저희는 하지 말아야 되겠죠.그래서 철저하게 성령에 이끌려서 성령님에 순종하는 그런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기자 / 이정우,영상편집 /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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