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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들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의‘전면 휴진’결정에도 실망스러움을 표하며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특히 “현재보다 미래의 환자가 더 중요하다”고 피력하며 환자의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의 매니저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학부모들은 이 글에서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를 알게 됐고,2002년 월드컵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고 꼬집었다.
이들은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2002년 월드컵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라며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000배 이상으로 (중요하다),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의대생,2002년 월드컵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투쟁하지 않으면 쟁취할 수 없다.동참할 거면 흔들림 없이 앞서 주고,2002년 월드컵돌아설 수 있다면 애초에 내딛지 않는 것이 모든 의대생,전공의,그리고 환자를 위한 길”이라면서 교수들이 나서서 결기를 보여주라고 요구했다.
카페 소개에 따르면‘의대생,2002년 월드컵전공의 자녀를 든든하게 지원하려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이 카페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2000명)를 발표한 직후인 올해 2월 18일 개설됐다.회원 수는 약 1500명이다.
앞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비대위는 “환자들에게 죄송하다.중증·희귀질환 진료는 차질 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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