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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본사 한화시스템,천궁-II 다기능레이더 사우디에 1조2천억 규모 공급
대한민국 방위산업 수도 '구미'가 글로벌 무기 수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첨단 레이더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에 1조2천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는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8.7%에 해당하는 규모다.
MFR은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천궁-Ⅱ(지대공 미사일) 체계의 핵심 센서다.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다수의 표적에 대한 탐지,축구용품사이트추적,축구용품사이트미사일 유도 등의 복합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를 수출한 데 이어 또 다시 조 단위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이에 더해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AESA 레이더 최초양산 계약도 체결했다.
규모는 1천100여억 원으로 2025년 8월 말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하는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KF-21 AESA 레이더 양산 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해 추진된다.이번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 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더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은 AESA 레이다더 국산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구미 본사는 대다수 무기체계의 양산을 책임지는 핵심 사업장이다.
임직원 3천200여 명 가운데 1천400여 명(43.7%)이 구미에서 근무 중이며,한화시스템이 진행 중인 320여 개 사업이 구미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화시스템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구미 사업장이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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