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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심리‘낙관’전환
주택가격전망CSI‘7P’급등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반등하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2024년 6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높아졌다.이 지수가 100을 넘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함을 의미한다.지난 11∼18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 2308가구가 참여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최근 부동산 가격 반등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거라는 전망이 급증했다.주택가격전망CSI(108)는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상승 폭은 같은 해 6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4월부터 상승 전환했다”며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전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가격 상승 전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금리수준전망CSI(98)는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이는 현재보다 6개월 뒤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본 응답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미국 물가지표 둔화 및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기대가 커지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0%를 나타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3월 2.9%를 기록한 이후 3%대를 유지하고 있다.황 팀장은 “체감물가가 낮아졌다고 느끼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