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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광역시가 4년 만에 주금고 은행 선정에 나섭니다.
수성하겠다는 BNK부산은행과 시중은행으로서 처음 도전하는 KB국민은행이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영 기자,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5우선 부산은행과 주금고 계약이 올해까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되는데요.
이에 부산광역시는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냈습니다.
주금고인 제1금고의 경우 내년부터 4년간 일반회계와 기금 19개를 담당하는데,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5이 규모만 14조 원에 달합니다.
부금고인 제2금고의 경우 3조 원 규모인 공기업특별회계 등 14개 회계를 맡게 됩니다.
특히 규모가 큰 주금고 운영은 시중은행도 탐내는 사업인데요.
20여 년간 주금고를 맡아온 부산은행에 이어 이번에 국민은행이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은 현재 맡고 있는 부금고 유지에도 나설 전망인데요.
부금고의 경우 하나은행과 2차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간 유지해 온 지방은행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공고에 따르면 사회공헌,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5협력사업 등 평가 기준이 공개됐는데요.
은행의 신용도나 안정성과 관리능력을 가장 크게 평가하고,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5부산시 예금과 대출금리 수준도 보는데요.또 큰 배점을 차지하는 부분이 시민의 이용 편의성입니다.
이 점에서 부산 지역에 124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부산은행이 유리한데요.
부산은행은 14개가 적자 점포임에도 시민 편의를 위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은행은 점포 수는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부산에서 굿잡박람회를 개최하는 등의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사업' 기준이 있기 때문에 순익이 3조 원가량 더 많은 시중은행으로서 협력사업비 자금력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14일에 이뤄지는데,2차전 전망 지속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