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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광화문 응원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 앵커멘트 】
여전히 높은 금리 때문일까요?
수출도늘고 물가 상승세도 약해졌다는데,기업과 시민들은 여전히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10개월 만에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일어났는데,월드컵 광화문 응원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전통시장.
내국인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 붐비는 모습이지만,옷이나 신발 등을 파는 상인들은 한숨이 늘었습니다.
손님들이 꼭 사야 하는 품목이 아니면 지갑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옷가게 상인
- "연초보다는 지금이 더 안 좋아졌죠.(매출이) 3분의 1 정도로 줄었어요.많이 줄었죠."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옷과 신발,월드컵 광화문 응원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는 전달보다 2.9% 줄었습니다.
음식료품,승용차 등이 소폭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으로,이 여파에 지난달 소매 판매는 1년 만에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황인혜 / 서울 망원동
- "옷은 많이 새로 (구매) 안 하고,먹는 약속이 거의 다 있으면 집에서 커피 마시고 음식도 좀 더 해먹게 되는…."
산업 생산도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반도체 생산은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설비 등의 생산이 줄어든 탓입니다.
설상가상 계속되는 고금리 여파에 기업의 설비투자마저 4.1%p 감소하면서,경제 회복 흐름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인터뷰 :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생산 부문은)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는데,월드컵 광화문 응원소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투자 부문은 전월의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어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미국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국내에서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