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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둘레길 여행228,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지마켓 대표에 中알리바바 출신 정형권
SSG닷컴 CEO는 내부출신 최훈학 내정

신세계그룹이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CEO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특히,지마켓엔 알리바바 출신을 임명함으로써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신세계그룹은 최근 CJ그룹과 사업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인적 쇄신까지 단행하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지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정 신임 대표(부사장)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골드만삭스,거제둘레길 여행크레딧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몸담았다.청담고를 졸업했으며 정용진 회장이 졸업한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은 정 대표가 투자,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최우선 과제인 수익성 제고를 통해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 격인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신임 테크(Tech) 본부장으로는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임명했다.

지마켓은 주요 임원을 교체한 동시에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먼저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테크(Tech)본부로 분리한다.개발자 조직인 테크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역량을 강화하겠단 복안이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핵심 임원도 교체했다.SSG닷컴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가 내정됐다.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 전무는 2000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 담당을 거쳐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최 전무는 향후 SSG닷컴의 대표이자 영업본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신세계그룹 측은 “이커머스의 신선식품과 물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조직 슬림화도 진행한다.기존 4개 본부(D/I,영업,마케팅,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영업)로 축소했다.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합쳤다.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D/I(데이터/인프라) 본부장에는 이마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을 맡아온 안종훈 상무를 앉혔다.

기존 대표였던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이커머스 임원 교체는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CJ그룹과 물류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이커머스 리더를 교체하면서 온라인 쇼핑 경쟁력 강화에 다시 한번 고삐를 조이게 됐다.신세계그룹은 이달 5일 CJ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커머스 핵심 경쟁력인 신속 배송 시스템을 혁신하겠단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권 지마켓 대표

최훈학 SSG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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