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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등 신제품 사전 판매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갤럭시 링'이 전시되어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을 포함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기존 워치 시리즈도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7과 울트라를 공개하며 "최첨단 헬스 기술에 갤럭시 AI(인공지능)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등 신제품 사전 판매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전시된 '갤럭시 링'의 모습.연합뉴스 ◆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 '갤럭시 링'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스마트 워치보다 가볍고 착용이 편한 장점을 강조했다.또 24시간,
basketball최대 일주일간 충전 없이 수면·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반지에 장착된 센서가 수면 중 움직임,
basketball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과 관련한 지표를 정밀 측정한다.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의 질을 점수화한 '에너지 점수' 등의 지표를 포함한 건강 관리 팁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바로 알리는 기능,사용자가 걷거나 달리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자동운동 감지'와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기능을 수행한다.
외관은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간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착용에서 기기에 상처가 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타늄 5등급으로 마감 처리됐다.
당초 갤럭시 링을 통한 헬스케어 기능은 구독료를 내야 쓸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삼성전자는 구독료 없이 '삼성 헬스' 앱을 통해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AI가 누적 건강 데이터를 분석,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프리미엄 워치 제품 '워치 울트라' 삼성전자제공 ◆ 야외활동 최적화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은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속도가 전작 대비 약 3배 빨라진 것이다.
갤럭시 워치7에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최종당화산물 지표(AGEs Index) 측정 기능이 탑재됐다.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최초 승인 시 부여하는 '드 노보(De Novo)'를 받은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추적하는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버전 워치인 '워치 울트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고 갤럭시 링과 같은 10 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쓸 수 있다.측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위험 상황을 알리는 비상 사이렌이 울리는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발 -500m∼9천m 고도 지역 등 극한 상황 속 야외 활동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새 폴더블폰 언팩 행사 뒤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연합뉴스 ◆ 혈당 측정 기능이 빠진 이유는?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출시를 앞두고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 탑재 여부에 관심이 높았지만 이번에도 해당 기능은 제외됐다.
비침습적 혈당 측정은 손가락 등 피부를 찔러 피를 내지 않고도 레이저 투사 등을 통해 혈당을 재는 방법을 뜻한다.
11일(현지 시각) 갤럭시 신제품 언팩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혈당 관련 질환을 가진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의료 규제 통과 여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혈당은 정확성 등에 있어서 의료 쪽에 가까운 데이터로서 굉장히 정확한 수치를 만들고 각종 규제에 부합해야 한다"며 "혈당은 수치가 빠르게 바뀌는 부분도 있고 이런 점을 현재의 광학식 센서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당뇨병 치료의 해묵은 난제로 꼽혀온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상용화하는 연구에는 성공한 바 있다.다만,이 기술을 갤럭시 링,워치 등 기기에 탑재하고 각국의 까다로운 의료 규제를 통과하는 데는 아직 현실적인 장벽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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