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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컨벤션센터 건립 밑그림 완성
9만 7400㎡,지하 1층~지상 3층
전시장 2만㎡,회의실 6000㎡
4500억 원 ↑ 재정 확보 방안 관건
‘조선 도시’경남 거제시가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나선다.부산 벡스코에 견줄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가덕신공항을 날개로 조선‧해양‧관광 등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경남을 대표하는 마이스 중심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거제시는 최근 마이스 산업 핵심인 (가칭)거제컨벤션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프로젝트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15일 밝혔다.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u20 월드컵 병역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의미한다.
센터는 13만 516㎡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9만 7400㎡ 규모다.전시시설 2만㎡,u20 월드컵 병역회의시설 6000㎡로 전시장만 놓고 보면 부산 벡스포 제2전시장(지하 2층 지상 3층,1만 9,872㎡)과 맞먹는 크기다.
입지는 △장목면 대금리 △장목면 구영리 △사등면 사등리 △장목면 농소리 등 4곳을 평가해 대금리를 최적지로 꼽았다.공항복합배후도시·기회발전특구·경제자유구역확대 등 현재 거제시가 구상중인 발전계획과 연계성이 좋은 데다,바다 매립을 통한 확장가능성 그리고 공항과 KTX 등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는 분석이다.다만,공시지가가 높고 사유지가 많아 추진 시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편익비용비율(B/C)은 1.05로 모든 지표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계획대로라면 2030년 이후를 기준으로 967억 원 상당의 직접효과와 1269억 원 생산유발,595억 원 부가가치유발,974명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관건은 막대한 재원 조달이다.기본계획 용역에선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립비로만 4500억여 원을 추산했다.조달청 일반형전시시설 평균 공사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로 향후 계획을 구체화할수록 사업비는 더 불어날 공산이 크다.게다가 전시장 건립이 정부 지원 사업에서 지방 이양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최악의 경우,사업비 전액을 지방재정으로 충당해야 할 수도 있다.거제시 1년 예산의 절반가량을 하나의 사업에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실제 부산 벡스코는 제1전시장(단층 2만 6508㎡) 건립 때 510억 원,제2전시장 때 909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았지만 제3전시장(지하 1층 지상 5층 7만 2000㎡)은 100% 시비로 추진하고 있다.사업비 역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당시 1908억 원으로 산출됐다가 최근 원자재 값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1000억 원 가량 증액됐다.
이에 거제시는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수익·공익시설을 연동개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연동개발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이 자금·인력·기술을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방식이다.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이를 통해 건립됐다.그러나 민자를 유인할 다양한 혜택이 필요하고,공공성과 공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넘어야 할 산도 많다”면서 “밑그림이 마련된 만큼 수정보완을 거쳐 미리 협의하고 빈틈없는 준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