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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송물품 정리하는 택배기사.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5/NISI20230816_0019997406_web_20230816135346_20240715103628442.jpg?type=w647)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경기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반려견이 새벽 배송 중이던 택배기사에게 달려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정작 반려견 주인은 사과는커녕 배송 기사에게 면박을 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배송 중이던 택배기사가 반려견에게 위협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글쓴이 A씨는 "택배기사가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출입하려던 도중 어디선가 나타난 중형견이 택배기사에게 달려들었다"며 이에 "택배기사가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다행히 개는 견주의 제지로 공격을 멈췄다"며 "견주는 한숨을 내쉬는 택배기사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이 새벽에 뭔 배송 질이냐'며 쏘아붙였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사촌 형이 택배 일을 하고 있어서 그 기사님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나오길 기다렸다가 음료수 하나를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방금 일은 너무 개의치 마시라,크리스 우드 통계이상한 이웃 주민 때문에 내가 다 창피하다'고 말씀드리자 기사님이 '그래도 이렇게 음료수 주시며 격려해 주시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며 웃으시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크리스 우드 통계적절한 사과는 세상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며 "요즘 세상에는 왜 그리 쉬운 걸 못 해서 트러블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 없는 견주다" "기사님 무시하는 발언 한심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견주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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