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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 피해가 모바일 쿠폰 업계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품권과 모바일 쿠폰 발행사들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직권조사를 실시해 취소와 환불,볼로냐 대 베로나유효기간 등에 관한 약관조항이 소비자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말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중단하면서 피해를 키운 바 있습니다.
이런 상품권 분야에 대해 공정위는 8월 중 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추가로 받을 예정입니다.
분쟁조정은 50명 넘는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보면,볼로냐 대 베로나소비자원이 소비자를 대신해 피해 구제에 나서는 제도입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부터 9일 동안 소비자 피해가 큰 여행·숙박·항공권 분야에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았는데,볼로냐 대 베로나모두 9,볼로냐 대 베로나028건이 접수됐습니다.이 건들에 대해선 연말까지 조정 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좀 더 일찍 감지·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은 아쉬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 민원과 업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