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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개최
조현상·최창원 등 韓기업인 350여명 참석
디지털 전환,pc복원에너지 협력 방안 등 발표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반도체,디지털 및 에너지 전환 등 첨단 사업에서 20건이 넘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pc복원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기업측에서는 올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이외에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희범 부영그룹 회장,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3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양국 간 상호 투자 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 기업과 기관 간 23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pc복원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pc복원재생에너지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개회사를 맡은 조현상 경제협력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포럼의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설에 나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달러(약 108조원)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기술,pc복원전자,반도체,인프라 구축,신재생에너지,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 간 무역 규모가 1000억달러(약 138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공급망·에너지 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다.이후 유영욱 SK E&S 부사장은‘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pc복원장성은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은‘베트남 디지털 전환 전략과 퓨쳐스랩 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베트남 측에서는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이‘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약 207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려면 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 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상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 등의 채널을 적극 가동해 신사업 창출을 돕고,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