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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과대학생 단체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고 규탄했습니다.
학생들은 임 회장에 대해 무능하고 독단적이라며 비판하고 범의료계 특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막말 발언은 지난달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6일)
- "창원지법 판사에게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했다가 고발당하셨고요.조규홍 장관에게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하셨고요."
▶인터뷰 :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지난달 26일)
- "국민이 가진 헌법상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중국리그 순위의대생 단체가 취임 이후에도 계속된 막말을 쏟아낸 임 회장을 향해 작심 비판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며 "무능,중국리그 순위독단의 의협 회장은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마라"고 규탄했습니다.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과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앞으로도 수용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의협 회장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있지만,중국리그 순위'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고 있는 임 회장을 의료계 내부에서도 등을 돌렸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