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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는 극우정당 국민연합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펜 의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CNN은 르펜 의원이 국민연합에서 총리를 배출한다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르펜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고 싶어 해도 총리가 반대할 것"이라며 "총리가 최종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파병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르펜 의원은 또 프랑스가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CNN은 이런 발언을 토대로 볼 때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지 세력 중 하나였던 프랑스의 지원 수준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민연합은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NN은 이런 상황이 러시아에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르펜 의원은 유럽 내에서도 친러시아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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