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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개발로 전화위복…방송영상산업·관광마이스 사업 확대"
(경기=뉴스1) 최대호 박대준 기자 = 경기도가 지난 8년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도는 고양시민의 염원이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공공주도의 'K-컨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 조성 추진을 약속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부지사는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K-컬처밸리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 협약 해지에 따른 후속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시행자(CJ라이브시티)와의 사업협약을 해제하고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과 방식,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고양시를 문화예술산업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K-컨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방송영상산업,관광 마이스 사업과의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1억 5000만명의 한류 팬들과 8조원 규모의 글로벌 팬덤 경제를 국내로 끌어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선 "이제는 공공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검토하고,고양시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랜드마크를 포함한 개발 컨셉을 업그레이드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에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했다.앞서 도와 고양시,미디움 블록 체인CJ라이브시티는 지난 2016년 5월 이 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6400㎡ 부지에 1조 8000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테마파크,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도는 당시 10년 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홍보했다.도는 사업 성공을 위해 시행자 측에 테마파크 부지를 공시지가의 1%의 대부율로 50년간 임대하고 숙박시설 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시행자 측의 자금난 등으로 인해 현재 공정률은 전체사업비 대비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착공한 국내 최초 대규모 케이팝(K-POP) 공연장인 K-컬처밸리 아레나는 지난해 4월 공사 중단 상황을 맞았고,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이후 사업기간의 연장,공공기관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고,향후 국토교통부 조정안에 대해서 충분히 협의해 가자는 제안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최근까지 지체상금(지연배상금) 감면 문제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결국 협약 해지 수순을 밟게됐다.
CJ 측은 이에 "당사는 사업 협약 해제 통보를 받게 됨으로써 협약에 따라 해당 사업은 종료된다"며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따른 법적·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고,미디움 블록 체인K-컬쳐밸리 TF를 구성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