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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집단휴진을 예고한 의료계가 내부적으로 균열하는 양상입니다.분만의사와 소아의사에 이어 뇌전증 교수들까지 휴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분데스리가 득점순위개원의들의 휴진신고도 4% 수준입니다.
최원영 기자가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교수들의 집단휴진을 3일 앞둔 서울대병원.휴진을 철회하라는 병원 노조의 성명서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진료 일정 변경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의료계 관계자
"진료를 거부한 거는 의사들인데 실제 그 진료 예약을 조정하려고 그러면 욕바지를 왜 간호사가 해야 되느냐 거부하겠다"
휴진 관련 안내를 못받은 환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신경과 외래 환자
"파업 관련해서 안내받으신 건 있으세요?현재까지는 없어요.환자들 어디 갈 데가 없잖아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단체도 늘고 있습니다.
뇌전증 교수들은 "뇌전증은 치료 중단시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진다"며 휴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아동병원협회와 분만병의원협회도 병원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상윤 /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
"산모의 응급 상황을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는 휴진을 할 수 없다 이런 입장들을 가지는 거였거든요."
정부가 어제까지 받은 동네 병의원의 휴진 신고율도 4%에 불과했습니다.
의협은 집단휴진에‘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참여율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도 "의사로서,분데스리가 득점순위스승으로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일제히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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