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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상공인 1000곳 방문 설문조사
업종별 구분 적용 목소리도 87.8% 달해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소상공인 64.9%는 2025년도 최저임금의 인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동결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33.6%에 달했다.매출 인상률은 연 0.9% 수준 그치는 데 비해 인건비 상승률은 연 2.2% 수준에 달해 임금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전국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소공연은 최저임금의 인하 및 동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큰 것에 대해 소상공인의 인건비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 월평균 매출액은 △2022년 1190만 원 △2023년 1233만 원 △2024년 1224만 원으로 집계됐다.월평균 영업이익은 △2022년 266만 원 △2023년 282만 원 △2024년 273만 원으로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연평균 성장률 0.9%에 머물렀다.
반면 평균 인건비는 △2022년 277만 원 △2023년 293만 원 △2024년 296만 원으로 연평균 2.2% 증가했다.인건비 부담으로 평균 근로자 수는 2022년 2.2명에서 2024년 2.1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87.8%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구분 적용하는 방법으로는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적용'이 5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그 뒤를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에 우선 적용'(30.5%)이 이었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소비심리 위축,코스콤 블록 체인인건비 증가,코스콤 블록 체인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다 팬데믹 때 큰 폭으로 증가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률이 급증한 상태"라며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져야 하며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등적용도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소공연이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업종별·지역별 비례추출 방식으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000개를 선정해 방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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