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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엔터사,지난해 대비 주가 30~50% '↓'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줄줄이 밀려
"하반기 반등 가능성 높아"엔터테인먼트주들이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졌다.앨범 판매량 피크 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겹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지난 14일 하이브의 주가는 16만3100원을 기록했다.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며 지난해 말 대비 30.15% 빠졌다.같은 기간 에스엠은 29.53% 빠진 6만4900원,알리송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도 같은 기간 각각 31.83%,50.35% 하락했다.대부분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주가가 밀렸다.
이 같은 하락은 2분기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폭발적인 앨범 판매량 성장 이후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멀티 레이블 관련 리스크 부각 및 시장 피로도 증가 등으로 엔터 4사 주가는 연초 대비 하락세"라며 "상반기 아티스트의 저조한 활동,알리송제작 원가 증가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역시 지속해서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엔터 업체 중에서 실적 충격이 가장 컸던 곳은 JYP Ent.다.이달 13일 JYP Ent.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액 957억원,영업이익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79.5% 감소했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증권가는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특히 실적이 나온 후 증권사 12곳에서 리포트를 내놨는데 이 중 9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했던 상황에,JYP360 제조원가 50억원을 포함해 기타 원가 90억원 발생으로 외형 대비 원가 상승 폭이 확대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다.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 부담에 따른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며 "저연차 지식재산권(IP) 활동에 따른 손익 훼손 및 투자성 경비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하이브도 실적과 함께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과 방시혁 의장의 스캔들 이슈까지 터지면서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하이브는 2분기 매출액 6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4% 감소한 509억원이었다.김현용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캣츠아이 데뷔 비용 및 게임 신작 마케팅 비용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하반기부터는 엔터주들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하반기에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등장과 글로벌 전략 등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민영 연구원은 "2023년의 높은 기저,대형 IP의 부재,알리송신규 IP 론칭 및 신사업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단기간 실적 부진보다는 신인 IP 론칭,글로벌 현지화 그룹 활동 증가 등 다가올 모멘텀들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