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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8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두산 엘지 경기도주치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호중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소속사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CCTV 등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 김 씨의 얼굴과 목에 홍조가 보이는 건 물론,그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는 등 정상적인 보행조차 불가능했고,두산 엘지 경기사고 직전 이유 없이 제동을 반복하거나 중앙선 침범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주행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음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했다"면서도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습니다.
그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도 함께 구속기소하고 매니저 장 모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 취재 : 김상민,두산 엘지 경기구성 : 김도균,두산 엘지 경기편집 : 소지혜,두산 엘지 경기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