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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스타십’이 네번째 시도 끝에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귀환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미국의소리(VOA)를 비롯한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이 지구궤도 항로 반바퀴를 예정대로 비행했으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 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발사체는 3분만에 멕시코만에 떨어졌으며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km 속도로 고도 210km에 도달한후 발사 40분 뒤 고도를 낮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70분으로 스페이스X는 주요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타일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덮개 파손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적었다.
스타십에는 대기권 통과시 고열을 견디기 위한 타일 수백개가 부착돼있다.
스타십은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을 목표로 했으나 폭발이 세차례 발생하는 등 네차례 발사 실패로 이어졌으며 스페이스X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최장 121m인 스타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우주선은 길이 50m,헌터350 시트고직경 9m로 150t까지 적재하고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기존의 팰콘9 보다 제작비가 저렴하면서도 더 강력한 로켓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팰콘9은 지난 14년동안 300회 이상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2030년대 이전까지 달 탐사를 위해 스타십 2개 제작을 의뢰했으며 스페이스X는 달 관광 상품을 벌써부터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2023년 여행을 기대하며 2018년에 예약 구매했던 일본인 억망장자가 최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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