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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도자들,웨일스 귀염둥이바이든 두 번째 임기 마칠 수 있을지 의구심
각종 회담에서 횡설수설하기 일쑤…발언 잠시 중단하는 일도
기부자들도 모금 행사 때 바이든의 유연하지 못한 태도 불만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8일(현지시각) 미 대선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력이 쇠퇴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을 전 세계가 목도했으나 미 민주당이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토론회가 있기 전부터 해외 지도자들과 민주당 지도자들이 바이든의 행동이 걱정된다고 말했다.이들 중 일부는 바이든이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고 했지만 걱정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유럽의 고위 외교관들은 지난해 여름 이래 회의에서 만난 바이든 대통령의 능력이 쇠퇴하고 있음이 두드러진다고 비공개로 말해왔다.바이든이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미 당국자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바이든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외국 지도자들은 잘 일하고 있고 세계무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잘 안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이달 중순 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이 신체적으로는 약해졌지만 중요 문제 토론에서 명민했다고 말한다.
또 백악관 당국자들은 바이든이 하루 12시간 동안 숨 가쁘게 이어진 각종 회담을 한 번도 취소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