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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방통위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김태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방송통신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186일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예정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완토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부터 차례로 임기가 만료되는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한 달여에 걸친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면 또 한 번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이 처리될 경우 방통위는 1인 체제로 아무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스스로 사퇴하고 후임으로 지명된 신입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잠시 뒤 오전 11시에 퇴임식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인데요,완토
전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역시 국회의 탄핵 시도에 앞서 자진사퇴 했던 만큼 연이은 야당의 탄핵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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