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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재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부장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24년 상반기 신고가를 기록했다.상반기 원달러 환율도 1390원 부근에 도달하며 미국 주식 시장의 단단함을 확인했다.또한 엔비디아는 AI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러브콜을 받으며 테크 기업의‘무한 독주’시대를 예고했다.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탄력을 제공했다.게다가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의 랠리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과거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대선이 있는 기간의 변동성을 포착해볼 수 있다.통상적으로 11월 대선이 있는 해에는 6-8월 부근에 증시는 단기 조정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8월 이후부터 11월 대선이 있는 기간까지 재차 상승 하는 패턴을 보였다.매번 선거 기간이 동일한 과정과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참고는 해볼 수 있는 패턴이다.
단기 조정이 언제 시작 되고,언제 종료될지는 어느 누구도 쉽게 판단할 수 없다.대선이라는 변수는 공통적인 요인이지만 그 외 환율,금리,물가,임금 등 다양한 지표들이 차별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올해 대선 기간,꾸준한 홀딩 전략 또는 소폭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를 추천한다.미국 EPS는 우상향 중이며,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의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현재 보여지는 차트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란 매우 고민되는 상황임이 분명하다.
트럼프 또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하였을 때,두 후보자의 중복되는 정책은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다.숫자가 나오는 반도체 산업은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짧은 조정에 그칠 확률이 높다.바이오는 임상 실험과 같은 개별 모멘텀이 중요한 산업이다.대표 종목인 일라이릴리(LLY) 흐름을 살펴보면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우상향을 지속한다는것을 추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트럼프는 재생에너지 보조금 중단을 내세우고,bsk전기차는 세금 부과를 통해 투자 규모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바이든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bsk전기차 보조금에 대해서도 유지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은 코로나 위기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극복했다.이번 대선이 또 한번의 레벨 업 구간이 될 지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대선 변수는 내년까지 금융 시장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당선자의 움직임을 추적해보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