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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1200명 유출 전망
■백만장자 순유출 1위 중국,한국은 4위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는 '2024년 부의 이동 보고서'를 통해 금융자산이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 이상인 자산가 1만5200명이 올해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전반적인 부 증가가 둔화되었는데,아디다스 월드컵이는 이러한 유출이 평소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정부가 '공동 부유'를 모토로 세금 정책 등을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기업인을 중심으로 부유층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뒤이어 영국이 백만장자 순유출국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올해 영국을 떠날 것으로 추정된 자산가들은 9500명으로 지난해(42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로 부유층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올해 7월 조기 총선에서 부자 증세를 주장하는 노동당이 보수당을 20%p 가량 차이로 앞서면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자 백만장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이어 인도(4300명),아디다스 월드컵한국(1200명),아디다스 월드컵러시아(1000명) 등 순으로 자산가 순유출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한국을 떠나는 백만장자의 수는 지난 몇 년간 가속화되어 왔으며 2024년에는 기록적인 숫자가 한국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기 있는 목적지로는 미국,호주,캐나다가 있다"고 밝혔다.
헨리앤파트너스의 개인고객 총괄인 도미닉 볼렉은 "전 세계가 지정학적 긴장,경제 불확실성,사회 혼란이라는 퍼펙트스톰과 씨름하고 있다"며 "돈 많은 자산가들이 자신의 거처를 옮기는 것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은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백만장자들이 이주하는 일반적 이유로 안전과 보안,재정 문제,세금과 퇴직,일과 사업기회 등을 꼽았다.
■가장 인기 목적지는 '소득세' 없는 아랍에미리트
2024년에는 전 세계 백만장자 중 약 12만 8000명이 새로운 국가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며,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이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찾는 목적지로 분석됐다.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올해 6700명의 부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인도와 중동 지역의 부유층이 오랫동안 선호했던 이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천 명의 러시아인을 맞이했다.
UAE는 개인 소득에 대한 소득세가 없고,여러 대륙에 편리한 시간대와 세계적 수준의 공항을 갖추고 있어 인기 이주지로 꼽힌다.
뒤를 이어 미국으로 3800명의 백만장자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고,아디다스 월드컵세번째로는 싱가포르가 3500명으로 예상되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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