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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6개월 누적 강수량 599.7㎜…전국 평균은 874.4㎜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이 예년을 웃돌면서 10월까지 가뭄 걱정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은 이보다 현저히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지역의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13일 발표한 '전국 가뭄 상황 기상 전망'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17.9%(874.4㎜)다.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원 영동지방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89.9%인 599.7㎜로서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적었다.특히 강릉의 최근 1년 누적 강수량은 1255.3㎜로서 전년 대비 79.0%,니다평년 대비 86.7% 수준에 머물렀다.또 강릉의 최근 1개월 강수량은 43㎜로서 전년 대비 9.3%,평년 대비 18.9%에 불과했다.
게다가 강릉지역에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14일 현재 저수율은 39.3%에 그치고 있다.이는 전국 평균 저수율 75.4%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강릉시는 폭염,강수 부족,니다휴가철과 맞물려 생활·농업용수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가뭄 대비 물 공급 대책도 추진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분간 강수 소식이 없고,오봉저수지의 저수율도 40%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며 "전체 96%의 수돗물 소비량을 차지하는 가정용·일반용 수돗물을 비롯해 각 가정과 주요 사업장에서‘일상생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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