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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코스닥 상장 첫 데뷔.공모가 대비 7% 오르며 거래 마쳐
이노스페이스,연일 하락세.고평가 논란 불거져
올해 초 공모주가 '따따블'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장일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면서 열기가 식고 있는 분위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사다리 작업배팅코스닥 상장에 첫 데뷔한 하스가 공모가(1만6천원) 대비 7.19% 상승한 1만715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하스는 2008년 강릉과학산단 내 설립 이후 국내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기술특례 상장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지만 성적표는 초라했다.
하스는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공모가 대비 65% 오른 2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오후에 2만원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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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에는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으나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며 급락 마감했다.스팩과 리츠를 제외한 일반 기업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98.87대 1로 집계되는 등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갖춘 우주발사체 기업이다.적자 기업인데도 4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해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 같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부진은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두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조50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지만 3개월 만에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실망감을 안겼다.
기관 수요예측에 도전하는 공모주마다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고 있으나 상장 직후 주가가 부진하면서 그간 과열됐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