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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신임 교총 회장,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여고생 제자에 부적절 편지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 [사진=교총 제공]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 [사진=교총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23/2024/06/26/0002336979_001_20240626182708818.jpg?type=w647)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과거 여자 제자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를 수차례 보내 논란이 된 가운데,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교총 회원들은 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탈퇴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나섰다.
26일 교총 홈페이지 '회원 게시판'에는 지난 22일부터 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100개 넘게 올라온 상황이다.글을 살펴보면 "교원의 명예 실추" "교권 하락에 기름 붓는 격" 등 박 회장이 만약 자진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교총 회원 탈퇴 운동을 벌이겠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박 회장은 유부남이었고 자녀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며 "당국에서도 견책이라는 가벼운 경징계 처분으로 사건을 덮은 것은 아닌지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 회장은 2013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중 한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썼다.편지 속에는 "꿈 속에서도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 있다" "나의 여신님" 등의 내용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심지어 공개된 한 편지에서는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다"며 "이런 기다림과 떨림이 사랑이 아닐까.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당시 이 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던 박 회장은,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됐다.
논란이 되자 박 회장은 지난 22일 교총에 입장문을 내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며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히면서 "(성비위 등)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이 부분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선생님들의 교권 보호와 교총,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