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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난성에 사는 궈씨(53)는 지난 2022년 9월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 아기를 안고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했다.
그 여자는 궈씨에게 아기가 궈씨 부부의 아이라고 말했고,엑서터 시티자신이 아이를 돌볼 도우미로 고용됐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해진 궈씨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엑서터 시티그 아기는 궈씨 남편이 자신 몰래 대리모 중개업체를 통해 낳은 아이였다.
궈씨 부부의 유일한 자식인 딸이 결혼도,엑서터 시티아이도 원치 않는 비혼주의를 선언하자 남편이 아내 몰래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남편은 아내 신분증도 몰래 훔쳐 아기를 이미 궈씨 부부 아이로 출생신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궈씨의 남편은 과거 딸이 비혼주의를 선언하자 "그럼 나는 결코 할아버지가 될 수 없다"며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효도하지 않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일에 충격을 받은 궈씨는 남편과 이혼할 계획이라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부모의 이혼 위기에 비혼주의자인 딸은 졸지에 자신이 양육자가 될까 걱정하고 있다.딸은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리모는 여전히 불법이다.그러나 한 부모 정책이 폐지된 이후 자녀를 늘리려는 이들이 알음알음 불법적인 경로로 대리모를 고용하는 일이 잦다.
최근 중국 중부 허난성에 사는 62세 남성은 슬하에 딸이 있는데 아들을 추가로 원해 대리모를 고용했다.대리모 중개업체가 아들 낳는 비용으로 받아 간 돈은 54만위안(1억270만원)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딸은 "한 자녀 정책 폐지 후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애를 더 낳자고 했지만 어머니가 50세에 가까워져 출산을 원치 않았다"며 "아버지는 오랫동안 아들을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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