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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러시아 월드컵 프랑스25일 오후께 신고 접수
경찰,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현장 보존 조치… EOD 출동 후 수거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안효정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한복판에 북한의 오물풍선이 발견돼 군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2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도서관 인근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초동 조치 이후 군부대 폭발물처리반(EOD)가 출동해 해당 오물풍선 잔해 등을 수거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4일 야간에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했다고 밝혔다.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약 4차례 살포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남측으로 날린 오물풍선은 서울·경기권에서 폭넓게 발견되고 있다.북한이 지난 9일~10일 사이 살포한 오물풍선은 서울 100건 가량 발견됐으며,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이 가운데 일부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과 전쟁기념관에도 떨어진 바 있다.
국회 경내에서 북한이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풍선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