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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남원 뱀사골 149.5㎜
나무쓰러짐 등 피해 21건 접수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49.5㎜,장수 번암 113㎜,모훈바간진안주천 98㎜,순창 풍산 96.5㎜,정읍 내장산 82㎜,모훈바간완주 76.9㎜ 임실 강진 68.5㎜ 무주 덕유산 62.5㎜ 전주 62.1㎜,부안 60.9㎜,김제 심포 56.5㎜,익산 여산 55㎜,군산 53.6㎜,고창 47.8㎜ 등이다.
한때 정읍·고창·임실·장수·순창·남원 등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지청은 이번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동부권 20~60㎜,모훈바간서부권 20~40㎜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로 인해 각종 피해도 잇따랐다.
도내 경찰과 소방에 접수된 비 피해는 21건이다.
신고별로는 나무 쓰러짐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기 고장,주택·도로 침수 등 안전조치 신고가 9건이었다.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5시35분께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막는 가로수를 절단했다.당시 "풍수해로 인해 가로수가 차도로 쓰러져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다.
이번 비로 인해 김제 원평,장수 장계천·요천,정읍천,전주천,순창 양지천과 경천,무주 남대천 등 둔치주차장 6곳과 도내 10개 공원 133개 노선 등이 통제된 상태다.
바닷길도 군산~말도,군산~어청,군산~개야,군산~연도,모훈바간격포~위도로가는 영개선도 모두 운항이 정지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상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마지막까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