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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부진에 총재 선거 불출마 요구 불붙어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집권 자민당에서 커지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4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현지 매체 <문예춘추> 온라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이 엄격한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이대로는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당 쇄신을 이해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기시다 총리의 파벌에서도 문제가 있었으나,홀덤 사설기시다 총리가 책임을 지지 않아 불신하는 국민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기시다,홀덤 사설자민당 얼굴로 실격이라는 평가"
<아사히신문>은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압박하고 퇴진을 요구한 발언"이라며 "또한 "이미 당내 중견 및 젊은 세력이 기시다 퇴진론을 들고 나온 상황에서 당내 비주류파의 선두 격인 스가 전 총리의 발언으로 압력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달 중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자민당 지방 조직 간사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총리 총재 재선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그의 고향인 히로시마를 포함해 3곳에서만 나왔고,홀덤 사설5곳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나머지 39곳은 '모른다'거나 '기타'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총선의 최전선에 서는 현장 조직에서 기시다 총리를 불신임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라며 "선거에서 자민당의 얼굴로 기시다 총리는 실격이라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도 "스가 전 총리는 국민이 자민당을 불신하는 데 기시다 총리도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라며 "사실상 퇴진 요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라고 전했다.
스가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내각 지지율이 부진하자 2021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면 총리직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비자금 스캔들에 '휘청'.지지율 또 최저치 경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2~23일)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P 떨어진 17%에 그쳤다.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를 해결했다며 마련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비자금 사건 재발 방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0%가 '연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에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11%에 불과했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21~23일)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3%로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계속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올해 9월까지'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도 29%에 달했다.다만 '가능한 한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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