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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된 세계기상기구(WMO)의‘전 지구 1년~10년 기후 업데이트(GADCU) 보고서’에 따르면,2024~2028년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1~1.9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 1.5도를 넘어서는 해가 나타날 확률은 80%로 나타났다.지난해 발표된 5년 내(2023~2027년 사이) 1.5도 초과 상승 확률(66%)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WMO는 한두 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1.5도 초과 상승이 파리기후협정 기준 목표(수십 년에 걸친 평균 기온 1.5도 초과 상승)를 완전히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파리협정이 깨지는 건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보고서 역시 향후 5년의 총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어설 확률도 47%로 전년 예측치(32%)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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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턱밑 도달…파리 협정 깨지는 건 시간문제
올해는 지구를 달궜던 엘니뇨가 쇠퇴하고 라니냐(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보고서는 그런데도 5년 내 2023년 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86%에 달한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이 더 강해진다는 뜻이다.WMO는 “(라니냐 영향권인) 향후 5년의 기록은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또 향후 5년간 북극의 온난화가 지구 평균 온난화의 3배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북극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과 지구 기상 시스템을 변동을 야기할 수 있어,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음 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겨냥해 더 강력한 기후 행동을 요구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좋은 소식은 아직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2020년대의 온실가스 감축이 1.5도 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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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 봄철 기온 역대 2위
해수 온도도 이례적으로 높은 상태다.올해 봄철 한반도 해수면 온도는 14.1도로 최근 10년 평균(13도)보다 1.1도 높았고,10년래 가장 뜨거웠다.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었지만,한 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위험 기상이 봄철부터 관측됐다.지난달 5일 남해안에서는 하루 200㎜ 비가 쏟아져 5월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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