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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출처=인스타그램,온라인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이 배달원을 비하하는 악플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유승준은 자신의SNS를 통해 "이거 저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파업을 선언한 배달 라이더 관련 내용이 담긴 뉴스의 실시간 채팅 캡처본이 담겨 있었다.

특히 해당 캡처본에는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계정으로 작성된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나 해야겠죠"라는 악플이 적혀있었다.딸배는 '배달'을 거꾸로 발음한 것으로,흔히 배달원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에 유승준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으나,토모리 등번호해당 댓글은 유승준을 사칭한 누리꾼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준은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을 쓴 거 같은데,토모리 등번호기사 쓰시기 전에 사실 확인은 한번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참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시는 분이나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플 다시는 분에 대해 자세한 상황 알아본 후에 법적 조치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토모리 등번호2002년 입국이 제한됐다.이후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해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최종 승소에도 불구하고,유승준은 병무청 요청으로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그가 다시 한국 땅을 밟으려면 입국 금지 조치가 해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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