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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이른바 '라인 사태'가 일본 기업의 보안 솔루션으로부터 촉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개발한 보안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라인 사태는 지난해 8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사 A사의 직원 컴퓨터가 감염되면서 시작했다.당시 해당 악성코드가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서버와 연동된 일본 서버로 전파됐고,라칸 주소10월경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본 서버에 해킹이 시도돼 개인 정보 51만건이 유출됐다.
네이버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사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한국 내 파트너사다.네이버는 "트렌드마이크로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트렌트마이크로의 국내 파트너사에게 보안솔루션 유지보수 업무를 맡겨야 했다"고 해명했다.즉 일본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업체에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솔루션 유지보수를 맡겼다가 악성코드 감염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라칸 주소라인야후에 네이버에 대한 자본관계 재검토를 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보고를 다음달 1일까지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지분율 64.5%)다.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운영을 책임진 네이버측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지만,라칸 주소실제로는 보안 솔루션을 담당한 일본 기업과 그 파트너사의 보안에 구멍이 생겨서 벌어진 일"이라며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네이버 몰아내기로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더더구나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다 파악하고도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 요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일본을 감쌌던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과방위의 과기부 현안질의에서 과기부장관은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라칸 주소업무 일정을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해 전날 밤 늦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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